-
미심쩍은 메일 건드리면 위험
지난 22일 한 네티즌은 '당신만 보세요' (just for your eyes)라는 제목의 E메일을 받았다. 미국의 유명 유머 사이트업체인 메시지메이트에서 보낸 새해 축하 메시지였
-
겨울방학 청소년캠프 풍성
앞으로 10여일 후면 겨울방학이 시작된다. 학생들은 즐겁지만 부모들은 벌써부터 걱정이다. 이같은 부모들의 심정을 헤아렸기 때문일가. 사회단체들은 건강한 여가생활과 협동심을 키우고
-
[소설] 377. 아라리난장
제8장 도둑 그렇지만 화개나루를 흘러가는 섬진강의 석양풍치는 귀에 익숙하게 듣던 그대로였다. 한씨네 행중은 광양과 하동에서부터 남원 곡성까지 남쪽에서 북쪽으로 장터를 찾아 오르려는
-
[소설] 350. 아라리난장
제7장 노래와 덫 다른 한 가지는 그녀가 벼르듯 말했던 것처럼 애인이 있다는 증거가 뚜렷하지 않다는 것이었다. 존재한다는 증거보다 오히려 봉환을 면박 주기 위한 임기응변에 가까웠다
-
겨울에 찍는 '여름별미' 전설의 고향
KBS 드라마국의 안영동 부주간은 요즘 1년후에 방영할 드라마 준비에 바쁘다. 매일 쫓기듯 찍는 우리 방송사의 드라마 제작 관행에 견주면 파격적이다. 그 드라마는 다름 아닌 내년치
-
[컴퓨터시대 아이들]컴퓨터 앞에만 앉으면 자기 PR
요즘 아이들이 제일 받고 싶어하는 선물은 CD롬.게임기 등 컴퓨터관련 기기. 부모들이 '전화' 로 안부를 나눌 때 컴퓨터세대인 청소년들은 컴퓨터 통신으로 토론을 벌인다. 사고방식.
-
프리랜서도 일감 끊겨 업종다각화로 활로 모색
날이 갈수록 자리 보전이 버거워진다고 느끼는 직장인이라면 분명 다음과 같이 중얼거려봤을 것이다. “아, 나도 이참에 프리랜서 선언하고 혼자 뛰어봐?” 해고의 공포나 상사.하급자와의
-
[실록 박정희시대]36.젊은 날의 로맨스
박정희 (朴正熙) 전대통령은 육영수 (陸英修) 여사와 재혼할 때까지 남몰래 간직한 로맨스가 몇가지 있었다. 오랜 객지 생활및 첫부인과의 행복하지 못했던 결혼생활 때문에 陸여사를 만
-
정축년發 새벽열차에 몸을 싣고-덜컹거리는 어둠을 뚫고 새해아침을 캔다
철길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.길게 휘어진 철길.긴 밤을 달려온 기관차 불빛은 새벽빛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. 길은 멀다.혼자 나선 밤기차 여행. 지나간 시간은 아름다웠다.
-
낙골교회 나눔운동본부 김기돈 목사
세밑이다.몸과 마음이 추워온다.자기보다 못한 처지의 사람들을생각하며 나눔으로 서로를 따뜻하게 해줄 때다.성직자의 나눔의 현장을 찾아.나눔의 철학'을 들어본다. 서울관악구신림7동 관
-
초대시조-수유리에서
박시교*** 수유리에 오시려거든 되도록 비내리는 날 우산은 받지 마시고 그냥 오십시오 가슴은 술로 데우게 겉만 젖어 오십시오 우거진 상수리나무 숲길 지나 어느 등성이 굳이 頂上 아
-
달아 높이곰 돋아사
아리영의 방황은 단풍철에서 눈발이 휘날리는 겨울에 이르도록 계속되었다. 이혼하리라 마음먹었지만 아버지는 허락해주지 않았다.양자(養子)일에 대해서도 반대했다. 첫째 나선생이 응하지
-
權魯甲 부총재 소환조사
외무부 전문 변조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(黃性珍부장검사)는 29일 민주당 권노갑(權魯甲)부총재를 검찰청사로 소환,문서의 입수경위와 입수당시 변조됐음을 알았는지 여부등에 대
-
백두산.한라산 통일기원 산행기-박인식 백두산 등반대장
하늘과 맞닿아 더더욱 파랗던 천지! 지금은 그 가슴속까지 얼어붙어 있다.분단 50년의 한이 이토록 차가운가. 천지를 에워싼 열여섯 우렁찬 봉우리의 깎아지른 절벽을 바라보는 겨레의
-
월드컵 스피드스케이팅 천M 金 김윤만
지난 7일은 한국빙상史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진 날.이날 한국의 간판 스프린터 김윤만(金潤萬.고려대4)은 일본 오비히로(帶廣)에서 벌어진 94~95월드컵 스피드스케이팅 4차시리즈
-
경제기획원,내무부,문화체육부,경찰청,서울시교육청
◇경제기획원^법무담당관 吳鍾南〈과장〉^자금 李榮根^경제조사 任祥奎^물가정책 鄭智澤^생활물가 金大猷^복지생활 吳東煥^조정4李炳周^심사평가3 金潤光^예산관리 李鍾甲^경제기획원 李龍熙
-
12회 중앙시조 대상 영광의얼굴들-시조중흥의 견인차역
中央日報社 제정 제12회 「中央時調大賞」의 大賞 수상자로 선정된 尹今初씨는 1941년 全南 海南 출생으로 68년 동아일보신춘문예에 시조 『안부』가 당선돼 문단에 나왔다. 첫 시조집
-
2.에콰도르 빌카밤바-눌러앉는 사람들
로하의 은행에서 換錢을 하다 만난 프랑스 청년 데농 앙드레(29)는 지난 겨울 관광차 이곳에 왔다가 단지 이곳을 떠나기 싫어 9개월째 그냥 눌러앉았다고 했다. 국민학교 교사였던 앙
-
연하장보다 한권의 책을…
12월이면 왠지 마음이 무겁다. 오늘같이 잔뜩 찌푸린 뿌연 겨울 하늘처럼. 그런 12월에 김장·난방보수 등 겨울나기 준비할게 왜 그리도 많은지…. 1년 동안 안부 한번 못 전했던
-
연하장도 PC 통신 시대-천리안·하이텔 등서 다양한 엽서 서비스
정보화 사회를 맞아 성탄·연하장과 졸업·입학축하 그림 및 메시지도 우편에 의해서가 아니라 개인용 컴퓨터(PC)화면을 통해 주고받는 전자우편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. 정보통신서비스
-
시베리아 철도(분수대)
모스크바의 얄로슬라우리역을 떠난 시베리아횡단열차 러시아호가 연해주남안인 블라디보스토크까지 가는데는 꼬박 7박8일이 걸린다. 전장 9천3백34㎞ 서울과 부산간의 경부선에 비해 20배
-
주부로 제2인생…배구스타 박미희|코트에 뿌린 열정 이젠 가정에서…
이제 배구공을 손에서 놓은지도 벌써 두 달이 넘어서고 있다. 그러나 요즘은 신혼주부로서, 학생(한양대체육과3년·28세)으로서 마냥 바쁘기만 하다. 이런 가운데 소속팀(대농)과 배구
-
지난 8월부터 불안한 나날/귀국근로자가 밝힌 중동표정
◎값비싼 건설장비 그냥두고 못와/트레일러 땅에 묻어 방공호 이용/미군 들어온 뒤 육류구입에 큰 고생 ○…한때 이라크국경 검문소 통과가 거부돼 바그다드로 되돌아간 것으로 알려져 국민
-
“월북 아버지 만날수 있을지…”/시인 조영출씨 딸 민희씨
◎3살때 헤어져 여승생활뒤 환속/음악단 김관보씨가 새 어머니… 편지 전해 『40년만에 불러보는 아버지라는 말이 생소하기만 합니다. 얼굴도 모르고 헤어진채 어언 40여년의 세월이 흘